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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9

원본·잔혹 동화-얼간이 원본·잔혹 동화-얼간이 옛날 재산이 바다만큼 많은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많은 돈에 누구보다 풍요롭게 살았지만 결코 모든 행복을 가질 수는 없었습니다. 그의 한명 있는 아들 모시오네가 세상 그 누구보다 멍청하고 우둔했기 때문입니다. 모시오네는 구주콩꼬투리와 오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너무 한심해 많은 돈을 주며 동방으로 가 장사를 해보라고 말했습니다.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예리한 판단력과 여행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을 가질 수 있을까 해서 였습니다. 모시오네는 결국 베네치아에서 카이로로 향하는 배에 타기 위해 우선 베네치아로 향하게 됩니다.여행을 떠난 지 하루가 끝나갈 무렵 모시오네는 미루나무 아래 기대어 있는 한 청년을 보게 되고 말을건넸습니다. ".. 2019. 7. 24.
원본·잔혹 동화-해와달과 탈리아 원본·잔혹 동화-해와달과 탈리아 옛날 한 왕국에 현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국에 탈리야라는 공주가 태어났다. 왕은 나라안의 모든 현자와 점쟁이들을 모아 그녀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게 했는데 작은 아마조각에 찔려 큰 곤경에 빠질거라고 결과가 났습니다. 이 예언을 들은 왕은 아마조각은 물론이고 그 비슷한것도 모조리 왕궁에서 없애버리고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탈리아는 무럭무럭 자라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습니다. 행복하게 살던 그녀는 어느날 창밖에서 어느노파가 실을 잣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흥미를 느껴 노파에게 부탁해 실톳대를 쥐었습니다.그런데 실수로 작은 아마조각이 손톱밑으로 들어가 그대로 사망하고 말았고, 노파는 나이도 잊은 채 열심히 계단을 뛰어 도망쳤습니다. 왕은 그 모습에 엄청난 충격을 .. 2019. 6. 12.
원본·잔혹 동화-갈리우소 이야기 원본·잔혹 동화- 갈리우소 이야기 옛 나폴리에 한 비참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키가 크고 야위고 너덜너덜한 누더기를 걸치고 주름지고 쇠약하여, 마치 벼룩처럼 헐벗은 모습으로 주변을 돌아다니곤 했다. 그는 자신의 생명 주머니가 바닥나자 두 아들 오라치엘로와 피포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자연에 진 빚을 갚으러 떠날 때가 왔구나 아들들아, 이제 이 시련의 세상과 고난의 돼지우리를 벗어난다니 더없이 행복하다. 하지만 너희를 *산타 키아라처럼 무일푼으로 남겨두고, 거지들이 득시글거리는 멜리토의 오거리에 방치한 채 옷 한 벌도 남겨주지 못하고 터럭 한 올 없는 이발소의 세면대처럼 아무것도 남겨주지 못하는게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너희들에게 단 하나라도 남겨주고 싶구나.장남인 오라치엘로야 너는 저 벽에 걸려.. 2019. 6. 8.
원본·잔혹 동화-염색 원본·잔혹 동화-염색 콜라 암브로우소: 마리키온노, 모든 직업을 통틀어 염색 일이 최고야. 누구더라? 주방 보조인지 요리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사람도 그렇게 말했으니까 마르키온노: 나는 그 말에 반대일세. 콜라 암브루오소. 염색은 지저분한 일이거든. 두 손이 항상 오배자, 황산, 백반으로 물들어 있잖아. 무어인이 유약을 묻히고 다니는 것처럼 말이야. 콜라 암브로우소: 정반대지. 염색은 일 중에서 가장 깨끗한 일이야.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직업이 바로 염색이야. 마르키온노: 지금 나더러 염색업이 향수 만드는 일이나 자수 놓는 일이랑 비슷하다는 말을 믿으라는 얘기군! 예끼, 이사람아. 꺼져. 자네가 틀렸어! 콜라 암브로우소: 화덕에 넣고 시험해보는 한이 있더라도 염색기술이 고귀한 것이.. 2019. 6. 2.
원본·잔혹 동화- 살가죽이 벗겨진 여자 원본·잔혹 동화-살가죽이 벗겨진 여자 로카포르테 왕궁 맞은편 정원에는 세상 피조물 중에서 가장 흉측한 몰골의 두 노파가 앉아있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 주름진 이마, 쭈글쭈글하고 누런 피부, 붉게 충혈되고 축축한 눈, 침이 흐르는 찌그러진 입, 등은 곱사등이에다 팔은 오그라들었고, 동물의 갈라진 발굽처럼 생긴 발은 절뚝거렸다. 그래서 그들은 추한 모습이 햇빛에 스쳐 드러나기라도 할까봐 왕의 침실 창문 밑 지하 방에 틀어박혀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 만큼은 그 어떤 여인만큼이나 아름다웠다. 그녀들은 왕이 위층에서 시끄럽게 할때 마다 불같이 화를 내며 구시렁구시렁 거렸다. 하지만 이런 말소리를 우연히 듣게 된 왕은 그 목소리에 매료되어 마치 꽃이 살고 있다고 생각할정도였다. 점점 그 실체를 확인해.. 2019. 5. 27.
원본·잔혹 동화-세 요정 원본·잔혹 동화- 세 요정 마을에 사는 파네-쿠오콜로 출신의 부농인미코 안투오노는 집행관과 시장으로 두 차례나 선출됬고ㅡ 마을의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또 그의 딸인 체첼라는 그녀가 지나가면 모든 남자들이 따라다닐정도로 절세의 미녀였고, 성품은 얼마나 착한지 가공된 다이아몬드보다 빛났고, 석류석보다 붉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안투오노는 자신의 아내가죽고 과부였던 카라도니아와 재혼했는데 카라도니아도 딸이 한명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그란니차로 그녀의 얼굴을 사람들은 모든 궤양의 정수이며 바다괴물의 표본이고, 금이 간 배불뚝이 술통의 전형 머리에는 서캐가 가득했고, 머리칼은 부수수했으며, 이마는 망치 같았고, 눈은 튀어나올 듯 돌출했다. 또한 코는 얽은 자국과 부스럼투성이, 이에는.. 2019. 5. 23.